위로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아 그냥 추워질거 같아서, 세일을 해서 샀었다. 언제 샀는지 기억도 제대로 안나는 후리스. 꽤 많이 입고 다닌다. 출퇴근하면서 그냥 집앞 마실나가면서. 어느날 빠려고 하니까 누군가가 털 안빠지게 하려면 뒤집어서 빨라고 해서 세탁기 앞에서 후리스를 뒤집었다. 뒤집고 세탁기 안에 넣으려다 무심코 냄새를 맡았는데 후리에서 금이 냄새가 났다. 털이라서 그런가 우리 금이한테서 나던 겨울 냄새가 났다. 그래서 후리스에 얼굴을 묻은채로 그렇게 세탁기 앞에서 한참을 울었다. 금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너무 예상치못한 순간에 금이가 떠올라서. 아직 금이 냄새가 기억이 나서.. 그러고 빨래를 하니 후리스를 입고 빠는게 무서워졌다. 어느날 산책을 하면서 세탁기 앞에서 나 울었잖아. 금이 냄새가 나서. 잘 못 빨겠어. 하니 .. 더보기 이전 1 다음